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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 5주차 회고록

소소한 김로그__ 2023. 2. 7. 23:53





일단 한 줄 요약은 이러하다.

나처럼 정말 '제로베이스'인 상태에서 직장다니며 병행하기에는 너무나 하드하다...

 

수업을 출근길, 퇴근길 오며가며 듣고 퇴근 후에는 미션이나 퀴즈만 진행하다보니 진도는 계속해서 밀려가고 퀴즈를 풀며 공부하고 미션을 진행하며 코드를 알아가는 나날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HTML과 CSS는 눈에 결과물이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수업 진행한 내용이나 그 가운데 느꼈던 것들을 블로그에도 적으며 정리해야하는데 이것은 정말 손 댈 엄두도 나지않았다.

그나마 지금은 일단 보기에 Figma와 비슷해 보이고 대략 구현하라는 기능들이 삐그덕거리는 상태까지는 코드를 작성하여 블로그를 적는 중이다.

 

 

 

HTML/CSS를 공부하며 느낀점

HTML/CSS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것은, 나의 눈과 귀와 손이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한 덕분에 인지하지 못했지만 몸이 불편한 분들의 접근성을 위해 엄청나게 보이지않는 영역에서의 수고가 있다는 것이었다. wai-aria에 대한 부분은 그냥 단순히 취미의 개념으로 클론코딩을 했을 때에는 전혀 접하지 못했던 분야였고, 미션마다 해당 코드에 대한 작성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을 보며 실제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때는 이 부분이 접근성 향상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었다. 

 

 

 

흥미로웠던 수업

그리고 신기했던 것은 CS공학 관련 수업이었다. 그동안 PC와 모바일 기기를 사용했던 시간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알지 못해도 잘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에 놀라웠고, 현재의 컴퓨터공학 수준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연구가 있었음에 한번 더 놀랐다. 그리고 CS퀴즈를 위해 구글에 검색할 때 나오는 방대한 자료에 다시금 놀랐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CS공학에 대해 공부하고 정리하며 이 분야가 정말 깊게 연구되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학생 때 컴퓨터의 역사를 배울 때 알게된 애니악... 이런 작은 지식조각 하나만 갖고 있다가 완전이 새로운 세계를 공부하게되어 아직은 신기하고 경의로운 상태이다.

 

 

 

HTML/CSS를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개념과 이유

HTML과 CSS를 공부하면서 모든 개념이 처음 접하는 것이다보니 전부 "그렇구나"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웠던 개념이라는 것을 꼽기가 어려웠다. 아이러니하게도 HTML/CSS를 공부하면서 나를 가장 괴롭게 했던 것은 "왜 (안)되지?"였다. 이러한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서 화면만 보고 우선 나름대로 코드를 작성하고 Live를 보면 생각과 다르게 배치되어있는 화면을 보게된다. 원하는 부위에 색이 칠해지지 않는다거나, 목록이 의도치 않은 위치에 놓여있다거나... 이럴 때 "왜 안되지?"가 절로 뱉어진다. 코드를 다시 읽고, 고치고, 해결 방법을 검색하다보니 어느 순간 원하는 배치가 나타난다. 그 때 다시금 "왜 되지?"가 재생되는 것이다. 아직은 비교적 단순한 화면을 그리다보니  작성된 코드가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럴 때 안되지가 되지로 바뀌는 이유의 열에 일곱은 오타이다.

 

 

 

제로베이스 온라인 강의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와 이유

제로베이스 온라인 강의 중에 네이버 모바일 주문페이지를 만드는 강의가 있었다. 아무래도 다른 수업들은 "제로베이스"인 상태에서 코딩을 해야되다보니 개념을 설명하고, 태크를 하나하나 작성해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면 이것은 클론코딩같은 개념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다보니 뭔가 기능이 필요할 때 강사님이 어떤 컴포넌트를 만들 때 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 해당 영상에 가면 해결방법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는 네이버 모바일 주문페이지 클론코딩이라고 생각한다. 강사님이 굉장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코드를 착착착 작성하고 화면을 톼톼톼 정리하는데 거의 내공 40년의 정리수납의 달인을 보는 것 같았다. 지금은 미션 수행하기만으로도 버거워서 강사님을 따라서 실습을 온전히 하지는 못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다시 공부한다면...

만약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을 다시 듣게 된다면, 듣기 전에 좀 더 클론코딩을 더 해보고 좀 더 코드 작성을 접해보고 듣고싶다. HTML과 CSS는 그나마 클론코딩으로 맛보기라도 해보고 수업을 들었음에도 새로운 것이 엄청 많았는데 이후로는 JS와 REACT를 배워야하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 긴장 반 두려움 반이다. 그래도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지금 수준까지 오지도 못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쉬울 따름이다.